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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菜根譚] 自然論 3

自然論 3

鶯花茂而山濃谷艶은 總是乾坤之幻境이요.
水木落而石瘦崖枯는 재見天地眞吾니라.

꾀꼬리 울고 꽃이 우거져 山과 골이 아름다워도
이 모두다 乾坤 한 때의 幻境!
물 마르고 나무잎 떨어져 바위 돌 벼랑이 앙상하게 드러남이여.
이 곧 天地의 참 모습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