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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삼국지] 제갈량이 아랫사람에게 해주는 충고

뜻은 어디까지나 높게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걸 위해 선현의 삶의 방법에 배워, 색정을 끊고, 마음의 응어리를 버려 떠나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뜻을 항상 자신 속에 계속 안고 있어야 한다.

역경에 빠져도 참고, 만족하지 못하는 일로 고민하는 것은 그만두어라. 


모르는 것이 있으면, 뭐든지 사양 말고 사람에게 묻고 사람을 의심하거나 원망하거나 해선 안 된다. 이것들을 실행하면, 만약 커다란 진보는 바랄 수 없더라도, 사람으로부터 뒷손가락질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고, 착실하게 자신을 향상시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뜻이 약한 데다가 의욕도 부족하고, 인정에 흘러 틀에 박힌 생활에 만족한다면 어떻게 될까. 

제까지나 범용한 인간으로 머물고, 평생 밑바닥인 채 끝날 것이다.
 

제갈량이 자신의 외조카이자 방산민(방덕공의 아들이자 제갈량 누나의 남편)의 아들인 방환龐渙에게 보낸 편지라고 합니다. 인생의 목표에 대한 제갈량의 생각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뛰어난 사람은 조용하게 몸을 거두어 덕을 기른다. 

무욕이 아니면 뜻은 서지 않고, 온화하지 않으면 길은 멀다. 

학문은 정静으로부터, 재능은 학学으로부터 태어난다. 배우는 것으로 재능은 개화한다. 

뜻이 없으면 학문의 완성은 없다.》

(제갈량의 계자서誡子書)
 
이 계자서의 글은 제갈량이 후손들에게 남긴 격언으로 여겨져 그의 자손들이 산다고 하는 제갈진諸葛鎮이라는 마을의 대강당에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vical77?Redirect=Log&logNo=6017623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