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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s/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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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의 "역경을 반가워하자" 중 전략... 프랑스의 유명한 수학자 푸앵카레는 이렇게 말했다. "창조란 머시룸(mushroom)과 같은 것이다." 머시룸이란 버섯의 일종이다. 버섯 하면 일본 사람인 나는 우선 송이버섯을 연상하게 되므로 푸앵카레의 말은 "송이 버섯과 같은 것이 창조다."라고도 할 수 있다. 송이버섯은 잘 알다시피 땅밑에 균근(菌根)이라고 하는 뿌리를 갖고있다. 이 뿌리는 조건이 좋아지면 점차 원형으로 퍼지면서 자란다. 그런데 이런 좋은 조건이 한없이 계속되면 뿌리만 발달하게 되어 버섯을 만들지 못하고 결국 노화해서 죽어 버린다. 놀랍게도 5백 년에 걸쳐서 뿌리만 발달하고 고사(枯死)한 송이버섯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버섯은 어떻게 해야 생기는가? 어떤 시점에서 뿌리의 성장을 방해하는 조건이 주어지면 된다. 예를 들면 계..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 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무엇일까? 수년간 말기 암 환자를 진료한 한 일본인 의사의 저서 '죽을 때 후회하는 것 25가지’가 일본 네티즌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 다수의 일본인 블로그에 따르면 ‘종말기 의료 전문가’ 오츠 슈이치씨는 1000명이 넘는 말기 환자들을 죽음을 접하며 그들이 죽기 전에 남긴 이야기를 책으로 정리했다. 올해 5월 출간된 이 책은 최근 일본 방송에 소개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1.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지 않았던 것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평소 자신의 몸을 좀 더 소중히 여겼으면 지금 내가 아프지 않았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츠씨는 병이 생긴 뒤 돈을 들이는 것보다 병..
남전대장경(南傳大藏經)의 시경(詩經) 中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는 법. 연정에서 근심 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편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마음을 산산이 흐트려놓는다. 욕망의 대상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서로 다투는 철학적 견해를 초월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 도달하여 도를 얻은 사람은 '나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는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 말고, 혼탁과 미혹..
사람의 일생 "사람의 일생이 그대로 하나의 큰 예탁물이란 것을 어렴풋이는 깨닫고 있었어야 할 것인데 말일세." 이번에는 혼다 마사노부를 도랑보고 웃으며 말했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살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러나 이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생각.살이 있는 동시에 삶을 위탁받고 있어........ 이것이 부처님의 으뜸가는 가르침일세." " 예. 정토종의 참뜻은 그 타력본원에 있다는 것을 저도 배웠습니다." "여기까지 깨달았다면 지위도 신분도, 재물도 천하도 모두 맡겨진 것임을 알아야 했으나 깨달음이 부족했어. 알겠나, 챠야?" "예..... 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자네의 부도 이제는 상당할 거야." "모두 주군 덕택입니다." "그런 인사도 생각해보면 부질없는 것. 자네 손에 있기는 하나 그 재물은..
[펌] 기획_교수신문, 최고의 번역본을 찾아서 기획_교수신문, 최고의 번역본을 찾아서 국내 전공교수들의 추천 번역본…고전읽기는 제대로 된 번역서로 시작해야-------------------------------------------------------------------------------------------- 교수신문은 2005년 5월 30일(제358)호부터 올해 1월 9일자(385호)까지 우리시대 고전의 ‘최고 번역본’을 추천하는 ‘고전번역비평’ 특집을 진행해왔다. 서울대, 연세대를 비롯해 서울 명문대학들과 각종 일간지, 그리고 출판사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는 ‘고전읽기’를 화두로 삼고 있다. 특히 대학생들에게는 고전읽기가 창조적이고 비..
그대에게 - 이외수- 그대 에게 / 詩 이외수 그리운 이름 하나 있어 어둠의 끝 자락 부여 잡고 약속하지 않은 기다림에 가슴은 진다홍 핏 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마음으로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있으니 그것은 그리움 입니다. 눈을 감고 그릴수 있는 얼굴이 있어 그것은 사랑입니다. 그리움이 깊어 가면 사랑이 시작되고 사랑이 깊어가면 이별이 시작 되려니... 그대에게 편지를 쓰는것 만 으로도 하루가 행복하고 그대의 편지를 받는 것 만 으로도 영원히 행복할것 갔은데.. 그대에게 편지를 쓰는것 만 으로도 하루가 행복하고 그대의 편지를 받는 것 만 으로도 영원히 행복할것 갔은데.. 때론 가슴이 아프도록 공허해 오는건 그대에 대한 내 그리움이 너무 짙은 까닭일까요? 부질없는 망상이라고 내 스스로 채찍질 해보지만 해바라기처럼 그대에게로 향하..
귀천(歸天) - 천상병 귀천(歸天) - 천 상 병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Should This Life Sometime Deceive You - Aleksandr Pushkin - Should this life sometime deceive you, Don t be sad or mad at it! On a gloomy day, submit Trust - fair day will come, why grieve you? Heart lives in the future, so What if gloom pervades the present? All is fleeting, all will go; What is gone will then be pleasant.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아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