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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s is .../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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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걷기 (태백산 일출 야간 등산) 태백산 일출 보러 10시 50분 강릉가는 무궁화호를 탔다. 가는 동안 설레는 마음과 첫 야간 등산에 대한 두려움이 뒤엉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고, 드디어 새벽 3시에 태백역에 도착하였다. 주위에 간단히 먹을 곳이나 쉴 때가 없어서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바로 택시타고 유일산 입구(역무원님과 택시기사님이 당골보다는 유일산입구를 추천)로 출발하였다. 새벽 3시 30분경 유일산 입구 도착 춥고 바람도 많이 분다. 거기다가 가로등만 몇 개 켜져있을 뿐 주위가 너무 고요하고 특히 등산로에는 불빛조차 없다. 머리에 헤드렌턴을 부착하고 옷과 베낭을 단단히 메고, 등산로에 들어선다. 정말 산 올라가는데 불빛이 보이지 않고, 달빛조차 없다. 간만에 등산이라 힘든데,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쪽팔리진 않겠다. 본격 등산 시..
새로운 시작 드디어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한 걸음 내딛는다. 과연 이 끝은 어디일까?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지금은 설레는 꿈을 안고 시작하지만... 하지만 이 마음이 변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꿈 가까이에는 가 있겠지...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순간 결코 포기하지 않으며 후회없이 가리라...
참세상 삶의 여행을 떠나면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관련된 책들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한다. 잘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부자 되는거, 행복한 거, 건강한 거.... 요즘 들어서 공산주의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책을 읽어야 되는데.... 조만간 책을 사서 읽고 다시 써야지...) 사회주의라는 건 같이 벌어서 같이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 자유민주주의에서 문제점은 비록 자유경쟁을 통해서 경제가 발전하지만, 이로인한 소득양극화와 부의 세습, 천편일률적인 사고(우리나라만 그런가?) 등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민주주의 또한 대의 민주주의를 하면서 유행같은 즉흥적인 선택, 다수가 잘못된 선택, 나라의 앞일 보다는 다시 선택받기 위한 행동들, 비록 민심이 천심이라 하지만 시민들이 항상 옳은 선택을 할..
내 삶의 목적 - 파랑새 어떻게 나로 태어났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제야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삶의 목적이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벌어서 집을 사고, 빌딩을 사서 대대손손 부자로 사는것, 주위에 명망을 얻어서 이름을 남기는 것, 내가 가진 기술에서 최고가 되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 과연 이것들이 내가 태어난 이유일까? 내가 원하는 것은 돈, 명예,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지금 나의 행복일 것이다. 어제의 나의 행복, 내일 나의 행복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서의 행복이다. 그것을 위해 돈, 명예 등이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과연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이 옳을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게 지금 행복을 느끼기에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내가 행복을 찾는 방법이 잘못된 것일 수도..
참길 2009 여름 소록도 봉사활동 2009년 8월 5일 ~ 8월 8일 (3박 4일)
10년 만의 숙제 2009년 여름 소록도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9년 만에 소록도로 갔다. 항상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곳, 그리고 못가서 아쉬움보다는 숙제를 미룬다는 느낌이 들곤 했었다. 이제 거의 십년 만에 숙제를 조금 하게 되었다. 앞으로 또 언제 숙제를 할지... 갈때 마다 느낌이 새롭고, 나한테 다음 숙제를 던져주는 곳. 이번엔 제대로 이 숙제를 풀 수 있을까? 마지막 날이 되면 얼른 집으로 가고 싶은 맘이 들더라도 막상 집에 오면 생각난다. 아직까지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문 밖을 나서면 할아버님과 할머님들을 볼 것만 같고 바닷 바람에 소록 냄새가 날 것만 같다. 마치 세상 모든 사람들의 벌을 대신해서 짊어지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벌을 뛰어넘어 세속에서 벗어난 분들... 난 과연 그분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
여행의 첫발 이제까지 주위 사람들처럼 회사에 취직해서 돈벌고, 결혼하고, 집사고, 애 잘 키우며 살면 되겠지 하며 살았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닐꺼라는 생각이 든다. 내뿐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태어났다면 태어난 이유가 있을 것이며, 그 길을 갈 수 있는 힘이 있을 것이다. 내 길은 무엇인가? 난 우리나라가, 아니 적어도 내 가족들, 내가 속한 사회가 행복해지길 원한다. 내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건 돈이나 명예로 인한 인간관계가 아니라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래서 공부를 더 할려고 한다. 내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도 당장 그 사람들에게 내 작은 도움을 줄려고 하는것보다 이것을 찾아가는 과정일 것이다. 과연 내가 옳은 길은 선택했는지, 살아가는 동안 이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사랑한다는 것  생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