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s is .../여행일기 (9)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을 떠나며... 오랫동안 되돌아 다시 이 길에 들어섰다. 학창시절 그 무언가를 갈망하며, 이것을 찾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니며 방황했었다. 그 당시 다른 사람들은 진학과 학점, 취업, 영어를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을때 난 음양오행, 역학 등의 책을 펴고 머리 싸메고 있었다. 하지만 확실치 않은 신념은 점점 퇴색되어가서 주위에 색과 동화되어 갔고, 결국 학부때 못다한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고 취업을 하게되었다. 그러면서 사랑을 하게 되었고, 이전의 모든 고민들보다 그 사람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어쩌면 그 고민과 방황을 다시 하기 싫어서 사랑이라는 안식처를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혼자가 되어 내 어린 날 기억들이 서서히 또렷해지고 내 육신을 다시 길을 떠나길 재촉한다. 어디로 가야할 지..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