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6일 15:40:13 /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가상화 데이터센터용 프리미엄 하이엔드급 ‘DMX V-맥스’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EMC의 하이엔드 스토리지 제품인 'DMX4'의 후속모델이 아닌, 가상화 데이터센터용 프리미엄급으로 대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다는 의미다”
한국EMC가 가상화 데이터센터 공략을 위한 새로운 아키텍처 ‘가상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시메트릭스 V-맥스’를 16일 발표했다.
한국EMC 허주 부장은 “데이터센터에서 비용 및 관리의 복잡성 등의 해결방안으로 급부상하는 가상화 기술이 최근 서버에서 스토리지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EMC는 일종의 선제 대응 차원에서 가상화 데이터센터 공략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V-맥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DMX4‘와의 비교해 접속되는 서버의 수가 수백대 이상까지 가능하며, 이는 특히 물리적인 개념보단 가상서버의 수가 늘어날수록 효과적이다.
단일 스토리지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페타바이트(PB)의 용량 지원 및 인텔 제온 멀티코어 프로세서 채용해 입출력속도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스템 대비 3배의 성능과 2배의 접속, 3배의 용량을 보이며, 스토리지 프로비저닝 및 계층화의 자동화로 스토리지 자원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특히 SSD와 파이버채널(FC) 드라이브, SATA 드라이브 등 광범위한 디스크 드라이브 사양을 한 박스 안에 제공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각 업무용도에 따라 SSD와 FC, SATA 등을 용도에 맞게끔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금융권의 경우 오전 10~12시 사이의 오전 피크타임엔 SSD를 사용하고, 일반적인 업무엔 FC드라이브, 빠른 성능이 필요 없는 야간 배치작업시엔 SATA드라이브를 배치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한국EMC측은 “가격은 기존 DMX4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며, 국내에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