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법정스님의 주례사 법정스님은 절대 주례해주시지 않는 분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젊은 시절에 알게된 한 고등학생과의 인연과 약속으로 단 한 번 주례를 맡게 되고 이 글은 그 주례문을 옮긴 것입니다 (아마 읽으신 분들 많을 건데 너무 좋은 글이라..) 조금 길긴 하지만 끝까지 읽어보세요~ ^^*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이 마음이 십 년,이십 년,삼십 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 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검은 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살겠는가 물으면,‘예’ 하며 약속을 해놓고는 3일을 .. 이전 1 다음